어제는 호방이가 떠난지 딱 일 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호방이를 닮은 커다랗고 화사한 해바라기 한다발을 사서 꽃병에 꽂고,
일년동안 차마 한번도 열어보지 못한 호방이의 엔젤스톤이 들어있는 상자를 열어
호방이에게 다시 인사를 건네고,
미리 준비한 작은 나무상자에 곱게 옮겨담아주었습니다.
꼬박 9년을 내 곁에서 살아줘서 고마워..
잠자듯이 꿈꾸듯이 그렇게 아프지 않고 가서 고마워..
너를 만나고 단 한번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
사랑한다 호방..
꼭 다시 만나자..
그날까지 너를 기억하고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