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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구멍이 난 듯 허전하고 정신을 차릴수 없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짧은 여행을 홀로 떠났습니다. 무작정 동해바다가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갔습니다. ![]() ![]() 거센 파도가 치는 새파란 바다는 한없이 바라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 4시간 남짓 후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너무 보고 싶지만 이제는 볼수 없는 아이를 추억하며 십여년간 잡지 않았던 연필을 잡았습니다. ![]()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지우개도 없이 어색한 연필을 잡고 잠자고 있는 호방이를 그리며.. 조금은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겠죠. 9년간 제 곁에서 저를 많이 위로해준 착한 호방이, 아프지 않게 잠자다가 조용히 하늘나라로 떠난 우리집 셋째..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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